■롯데쇼핑(023530)

우리홈쇼핑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하면 국내 1위인 백화점(롯데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롯데마트), 편의점(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몰(롯데닷컴) 등 거의 모든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 대우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상품 구매력과 자금력이 앞선 롯데쇼핑이 홈쇼핑 사업에 진출하면 기존 업체들에게는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홈쇼핑 사업이 포화상태여서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NHN(035420)

5.46% 급락했다.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천3백29억원과 5백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9.1%, 8.6% 증가했지만 하락을 면치 못했다. 더 좋은 실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매물을 쏟아내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본과 중국 등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감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적발표에 따른 단기적 하락일 뿐 하반기 영업전망이 밝기 때문에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