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나쁨’…모레까지 쌀쌀

2022.05.01 10:38 입력 2022.05.01 10:39 수정

1일 전국의 미세먼지 등급.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

1일 전국의 미세먼지 등급.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로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전날 중국 북동지역인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에 따른 것이다. 과학원은 “이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는 기압골 후면에 동반된 북서풍을 따라 오늘 우리나라에 유입돼 미세먼지(PM10)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전북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일에도 동쪽 지역에 미세먼지가 잔류하면서 강원영동, 부산, 울산, 경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원은 “황사의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지속시간은 기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2일 새벽에는 강원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강원 높은 산지(해발고도 1300m 이상)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일 중부 내륙, 3일은 전국 내륙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4~11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전망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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