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가자니가는 누구…좌·우 뇌 소통법 찾은 세계적 뇌신경 과학자

2015.10.16 21:46 입력 2015.10.16 22:04 수정

마이클 가자니가(75)는 캘리포니아주립대 UC 샌타바버라 심리학과 교수이자, 이 대학 SAGE센터 책임자로 인간 정신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뇌와 정신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뇌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자, 사상가로 인지신경과학이라는 2세대 인지과학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분리 뇌 연구로 좌우 뇌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밝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에는 뇌의 사회적·법적·철학적 함의를 연구하는 신경윤리학으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1961년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하고 1964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로저 스페리에게 수학했다.

다트머스대학 심리학과 교수와 인지신경과학센터 소장, 미국 심리학회장, 미국 대통령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가자니가는 뛰어난 대중 강연과 왕성한 저술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사회적 뇌(The Social Brain)>(1985) <마음의 문제(Mind Matters)>(1989) <자연의 마음(Nature’s Mind)>(1994) <윤리적 뇌(The Ethical Brain)>(2005) <인간(Human)>(2008) 등이 있다. 특히 인간의 뇌와 정신에 관한 학문을 집대성한 인지신경과학 시리즈는 전공자들 사이에서 그 분야의 백과사전으로 통한다. 그의 이러한 학문적 성과는 <뇌와 마음(The Brain and The Mind)>이라는 TV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돼 대중에게도 소개됐다. 최근 출간한 책으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분리 뇌가 어떻게 변화, 유지되어왔는지를 다룬 <양쪽 뇌 이야기>가 있다.

국내에는 <왜 인간인가?> <뇌는 윤리적인가> <뇌로부터의 자유>가 번역되어 있다. 특히 <왜 인간인가?>는 인간이 동물과 다른 이유에 대해 각 분야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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