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FA 2011서 ‘기선 제압’…최다 전시품목 선보여

2011.09.01 19:13
베를린/백인성 기자

삼성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참여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전시품목을 공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일 ‘IFA 2011’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한 삶, 스마트한 세상(A SMART LIFE, A SMART WORLD)’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전세계 취재진 10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기조연설을 맡은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의 다양한 스마트 제품은 ‘가치있는 경험’, ‘차별화 디자인’, ‘다양한 연결성’을 제공한다”며 “이들 3가지 핵심 요소를 통해 고객들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고 즐기는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삼성 TV가 2009년 LED, 2010년 3D 혁명에 이어 올해는 ‘스마트’로 글로벌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반기 전세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브랜드로 ‘6년 연속 세계 1위’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자사 스마트TV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 주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가장 많은 40종류의 스마트TV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40~55인치로 나온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TV D8000시리즈에 60인치 모델을 더해 D5500, D6000, D7000시리즈와 스마트 PDP TV D6000, D7000, D8000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콘텐츠 방면에서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 올라오는 전세계의 3D 동영상을 스마트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유튜브 온 TV’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TV에서 시청 환경에 맞게 유튜브의 2D 및 3D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 시청할 수 있다. 하반기 스마트TV가 가능한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 전 모델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3D VOD 서비스는 100일 만에 100만 콘텐츠뷰를 기록했다. 스마트TV 앱스토어 다운로드 횟수도 지난 5월 500만 회를 돌파, 1000만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연내 1000개 이상의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새로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공을 들였다. 이날 처음 공개된 ‘갤럭시 노트’는 5.3형 대화면에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최상의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 풀터치 입력 방식에 섬세한 쓰기 작업이 가능한 디지털 펜기능을 더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는 디지털 노트패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2500mAh고용량 배터리, 1.4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달았다.

바다 2.0의 첫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끈 ‘웨이브3’은 플래시와 HTML 5를 지원하고 음성인식 기능이 들어가는 등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세계 최초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얹은 태블릿인 ‘갤럭시탭 7.7’도 공개했다. 가장 가볍고 가장 얇은 태블릿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프로페셔널 운영체제를 탑재한 차세대 테이블 디바이스인 ‘서피스(Surface) 2.0’의 기반이 된 ‘SUR40’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새 노트북 시리즈인 ‘크로노스(Chronos)’,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회전형 멀티앵글 LC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채택한 콤팩트 카메라 ‘멀티뷰 MV800’,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강화한 미러리스 카메라 ‘NX200’ 등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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