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갤럭시Z폴드2’…화면이 더 넓어졌다

2020.09.01 23:09 입력 2020.09.01 23:13 수정

삼성전자, 신제품 온라인 공개

11∼15일 사전 판매…18일 출시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를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를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2’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6.2인치(대각선 길이)로 전작(4.6인치)보다 훨씬 커졌다. 제품을 접었을 때 볼 수 있는 앞쪽 화면이 넓어지면서 이 화면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나 동영상 시청이 수월해졌다.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가 확대됐지만 한 손으로 전화를 받거나 셀카를 찍는 데는 문제가 없다.

휴대폰을 펼칠 때 모습을 드러내는 메인 디스플레이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위쪽에 카메라 구멍 하나만 남긴 펀치홀 디자인으로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됐다.

삼성전자는 1일 온라인으로 ‘갤럭시Z폴드2 언팩(신제품 공개) 파트2’ 행사를 열고 신제품 사양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이다.

갤럭시Z폴드2는 ‘애플리케이션(앱) 연속성’을 지원한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 중인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고 싶을 때 제품을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쓰다가 제품을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 동일한 앱이 등장한다.

또 ‘하이드어웨이 힌지’가 적용돼 노트북을 여닫을 때처럼 다양한 각도로 디스플레이를 세울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게 가능한 것이다.

갤럭시Z폴드2에는 5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1000만화소의 카메라가 달려 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시켜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카메라 앵글이 가리키는 모습을 보면서 촬영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기능도 쓸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4235mAh)보다 커진 4500mAh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앱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고성능 칩셋 ‘스냅드래곤 865+’다. 국내에서 5세대(5G)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2의 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색상은 미스틱 블랙과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 뒤 18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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