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혁신” “발상 전환”…한국가전 ‘쇼타임’

2016.09.01 21:17 입력 2016.09.01 21:27 수정

2016년 국제가전전시회 개막

<b>LG 올레드 터널 “환상이네”</b> LG전자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구성했다.  1일 모델들이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

LG 올레드 터널 “환상이네” LG전자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용해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초대형 올레드 터널을 구성했다. 1일 모델들이 올레드 터널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양대 가전전시회로 불리는 ‘IFA(국제가전전시회) 2016’ 행사가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1일 LG전자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고급 빌트인 가전과 냉장고, TV 등 다양한 생활가전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자체 주제 아래 본관 내부 18번홀, 야외 전시장, ‘IFA 글로벌 마켓’ 등 3곳에 역대 최대인 5220㎡(1581평)의 전시장을 꾸몄다.

본관 전시장 입구에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216대를 이용해 높이 5m, 길이 15m 규모의 ‘올레드 터널’을 만들었다. 터널에서 오로라, 밤하늘의 별, 해저 모습 등을 상영하며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을 집중 소개한다.

영국 BBC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HFR(High Frame Rate)을 적용한 방송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수가 최대 120장으로, 초당 24장 수준인 영화에 비해 화면수가 5배 많아 영상이 훨씬 또렷하다. 올레드 TV로 다양한 규격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도 시연한다. HDR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사람의 눈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프리미엄 TV 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도 전시한다. IFA 야외 정원에는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시그니처’를 활용한 야외 갤러리를 조성했다. 갤러리에서는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시그니처의 주요 제품과 함께 빛, 움직임, 음악 등을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b>삼성 패밀리 허브 “가족과 통하다”</b>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일 홍보 도우미들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 “가족과 통하다”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일 홍보 도우미들이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자체 주제 아래 8730㎡(264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차렸다. 전시관에서는 퀀텀닷 SUHD TV, 세리프 TV 등 프리미엄 TV 제품들과 프리미엄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와 프리미엄 세탁기인 ‘애드워시’의 유럽형 모델을 각각 선보인다.

냉장고의 고질적인 문제인 성에현상을 해결한 ‘트루 냉장고’가 포함된 ‘셰프컬렉션 빌트인’ 등 빌트인 가전 라인업 3종도 선보인다.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기어S3’ ‘기어VR’ ‘기어360’ ‘기어핏2’ ‘아이콘X’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상의 전환과 혁신으로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데이비드 로즈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는 “3D 프린팅 업체인 ‘메이커봇’과 함께 유럽 5개 지역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에게 3D 프린터 관련 기술 교육을 제공해 미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말까지 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디지털 일자리 연합’을 통해 약 40만명의 청년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 PLUS’ 서비스를 유럽과 미국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TV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를 통해 프리미엄 HDR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의 지멘스와 밀레, 네덜란드의 필립스,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 영국의 다이슨, 이탈리아의 드롱기,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등 주요 글로벌 가전·정보기술 업체들도 개별 전시관을 차리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하이얼, ZTE 등 중국 업체 460여개사도 대거 전시회에 참가한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