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에 신개념 노인정 ‘하하센터’

2024.07.02 09:56

지하철1호선 신평역 2층에 신노년 놀이터 개소

응접실·활동실·음악실·회의실·독서실 등 꾸며

부산예술대는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예술대는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에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도시철도에 신개념 노인정 ‘하하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지하철1호선 신평역사 2층에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 개소식을 2일 오후 4시 개최한다.

하하센터는 ‘Happy Aging! Healthy Aging!’의 머리글자 ‘HAHA’에서 따온 것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신노년세대가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하하센터는 신노년세대의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모임을 결성하고 사회 기여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존재감을 고취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존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과 비교할 때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노년)를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하하센터 사하구 신평은 지난해 말 개소한 1호점 ‘하하센터 해운대구 재송’에 이은 2호점이다.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신평역사 2층을 개축, 전체면적 399㎡ 규모로 조성됐다.

응접실(라운지), 활동실, 음악실, 회의실, 독서실 등이 설치돼 이용자의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센터 개소 전 시설 홍보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6월부터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노년세대 맞춤형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하하센터 재능기부단’으로 더탄탄병원, 굿윌치과병원, 굿모닝백이안과의원, 부산예술대 산학협력단, 동서대, 부산디지털대 등이 재능기부단의 일원이 돼 지역봉사차원에서 무료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하하센터에서 좋은 이웃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바란다”라며 “집 가까이 지역주민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시설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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