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서 오는 27일부터 ‘청년버스킹-오픈캠퍼스’ 첫 공연

2024.06.24 10:01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동성로에서 지역 대학의 음악·댄스 동아리가 참여하는 ‘오픈캠퍼스’ 상반기 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해 청년 중심의 공연을 통해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중 문화관광 분야 핵심인 청년버스킹(거리공연) 사업은 지난 4월1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1월9일까지 예정돼 있다. 매주 목·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오픈캠퍼스는 청년버스킹 중 지역 10개 대학의 음악 및 댄스 동아리 30개팀이 동참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공연에는 경북대·계명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계명문화대 등 5개교가 참여한다. 공연 당일 오후 7시에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오픈마이크’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후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간 각 대학의 댄스·밴드·보컬 등 3개 동아리팀이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9월5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하반기 공연에는 영남대·대구교대·보건대·경일대·대경대 등 5개교가 참여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24일 현재 전국에서 모인 청년예술가 50개팀이 동성로 청년버스킹을 통해 마술·인디음악·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25차례 선보였다고 밝혔다. 공연 1회당 평균 500여명의 시민이 몰렸으며, 동성로상점가 상인회의 후원으로 매회 시민 10여명에게 경품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상권 침체로 쇠락 위기를 맞은 동성로를 되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문화관광·상권·교통·도심공간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들여 점포 706곳의 브랜드 개발과 컨설팅, 홍보와 환경개선 등 상권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매주 열리는 버스킹 공연으로 동성로에 점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며 “오픈캠퍼스 무대를 통해 지역 대학생들이 마음껏 젊음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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