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영덕간 자라목재(창수령) 뚫린다…내년 하반기쯤 착공

2016.03.01 11:01
최슬기 기자

경북 영덕과 영양을 잇는 고개인 자라목재(창수령)에 터널이 뚫린다.

경북도는 영덕군과 영양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자라목재에 터널을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자라목재는 영덕군과 영양군을 연결하는 해발 700m의 고갯길로 영양·봉화 등 내륙지역 주민들이 동해안으로, 영덕 북부지역 주민들이 내륙으로 갈 때 주로 이용한다.

영양~영덕간 자라목재 터널설치사업 위치도 │ 경북도 제공

영양~영덕간 자라목재 터널설치사업 위치도 │ 경북도 제공

그러나 도로가 구불구불하고 고지대여서 농·수산물 운반이 쉽지 않고 눈이 오거나 하면 수시로 통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영덕군과 영양군이 그동안 도로 선형 개량사업을 건의해왔다.

경북도는 292억원을 들여 영덕군 창수면 창수리에서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간 2.42㎞ 가운데 1.26㎞는 구불구불한 길을 반듯하게 개량하고 나머지 1.16㎞는 터널 2개를 뚫어 연결하기로 했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쯤 창공할 계획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자라목재 터널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고갯길로 막힌 영덕과 영양이 더 가까워져 상생 발전 및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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