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8일 개막

2014.10.01 16:17
경태영 기자

수원시는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왕의 놀이터-모두가 왕이 되는 곳’이란 주제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 열린다고 1일 밝혔다.

박흥식 수원시 문화교육국장은 이날 수원문화재단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화성문화제는 역사와 전통에서 세계적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50년의 문을 여는 첫해인 만큼 완성도를 한층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이 즐거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 문화제는 1795년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지금 융릉) 참배를 위한 을묘년 원행을 재연하는 줄거리로 구성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요 행사인 ‘대왕 행차’ |수원시 제공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요 행사인 ‘대왕 행차’ |수원시 제공

8일 저녁 팔달구 행궁동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연은 여민각 타종, 대왕 행차, 화성과 정조 스토리 영상쇼,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하이라이트 정조대왕 능행차와 이를 반기는 시민퍼레이드는 9일 오후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순서대로 장안문과 행궁, 팔달문, 중동사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조가 화성에 머무는 동안 이뤄진 야간 군사훈련은 10∼11일 이틀 동안 연무대와 창룡문 일대에서 무예24기, 마상무예, 지상무예 등 무예 공연 ‘달의 무사’로 재연된다.

12일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폐막연은 대왕의 환궁을 주제로 원행을 회상한 뒤 시민들의 아쉬운 환송으로 이어지고 팔달산이 다시 한 번 불꽃으로 물들여진다.

이밖에 역사샘과 함께하는 화성골든벨(10일),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11일), 짚신신고 화성걷기·혜경궁 홍씨 회갑연(12일)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 기간 화성행궁 주차장에서는 수원 갈비와 중국, 일본, 터키 등 자매도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리고 행궁 유어택에서는 전국규방공예전 입상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또 행궁에서 팔달문으로 이어지는 공방거리에서는 서각, 칠보, 한지, 가죽, 염색 등 전통 수공예점을 구경할 수 있고 인근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 팔달문시장에서는 전통시장을 체험할 수 있다.

박 국장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20년이 되는 2016년에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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