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일출과 동시에 총력 대응…진화율 43%·피해 298㏊

2022.06.01 09:06 입력 2022.06.01 10:11 수정

1일 소방헬기가 경남 밀양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1일 소방헬기가 경남 밀양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소방당국은 1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경남 밀양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본격적인 진화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현재 24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 57대, 진화대원 1625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전날 일몰 후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산불 진행 방향과 지상 인력 투입지점을 결정했다.

이어 공중진화대, 산불 특수진화대를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1일 일몰 후 경남 밀양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지난 31일 일몰 후 경남 밀양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오전 6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43% 수준이다. 산불 영향구역은 298㏊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재산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주민과 요양병원 환자, 밀양구치소 수감자 등 10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산불은 전날 오전 9시 25분쯤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뒤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산림청은 전날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각각 발령했다. 부산·대구·울산·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의 소방인력·자원을 밀양 지역에 투입했다.

지난 31일 오후 경남 밀양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지난 31일 오후 경남 밀양 산불 현장.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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