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벌교에 ‘태백산맥 문학공원’

2007.10.01 17:51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인 전남 벌교읍 일대가 문학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남 보성군은 2002년 말부터 85억원을 들여 시작한 ‘소설 태백산맥 문학공원 조성 사업’을 이달 20일 마무리한다. 이곳에는 ‘현부자네집’ ‘소화의 집’ 등을 복원한 데 이어 ‘태백산맥 문학관’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소설 속 인물인 염상구 등이 주먹대결을 벌였던 철다리에서 중도방죽을 잇는 2.9㎞ 탐방로가 생기고 소화다리, 빨치산 토벌대가 머물던 남도여관, 김범우집·회정리 교회·금융조합·자애병원 터 등이 새롭게 단장했다. 또 부용산 공원 등 소설 속 무대에 각종 휴게공간과 안내판 시설이 함께 들어섰다. 문학관에는 작가 조씨가 태백산맥 집필 당시 사용한 펜과 원고지, 역사적 자료 등 모두 139점이 전시된다.

〈보성/배명재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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