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시 상반기 중 관광객 660여만명 찾아 ‘사상 최대’

2015.07.01 11:24 입력 2015.07.01 15:22 수정
나영석 기자

남해안 해양관광중심도시 전남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여수시는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60여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여수항 개항 이래 최대치로, 여수가 국내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시 측은 설명했다.

전남 여수항의 야간케이블카 운행 모습은 마치 외국의 유명 관광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들어 상반기동안 여수에 관광객 660여만명이 찾아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ㅣ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항의 야간케이블카 운행 모습은 마치 외국의 유명 관광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들어 상반기동안 여수에 관광객 660여만명이 찾아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ㅣ여수시 제공

실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던 2012년의 같은 기간 593만여명 보다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1만명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12월 국내 처음으로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하면서 5개월만에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관광자원이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상케이블카 뿐 아니라 전라선 폐 철로를 이용해 만든 ‘만성리 레일바이크’와 천혜의 관광자원인 ‘금오도 비렁길’, 이충무공의 역사발자취, 야간 유람선 운항, 버스커 문화공연 등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최근 운항을 재개한 야간 유람선과 버스커 문화공연 등은 체류형 관광객 증대에 한 몫을 하면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2012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여수~용산간 고속KTX 운행 등도 관광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

여수시는 올해 당초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정했다가, 이를 수정해 1300만명으로 늘려잡았으며 현재와 같은 추세볼때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중앙동 먹거리골목과 봉산동 게장백반골목 등은 손님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숙박업소들도 호황을 맞고 있다.

시는 하절기 피서객 유치를 위해 버스커 문화공연 횟수를 늘리고, 야간유람선을 매일 운항하는 등 하반기 관광객 증대에도 힘쏟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관광객은 74만8900여명이 그쳐 전년의 85만4000여명보다 다소 감소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올들어 전국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저렴한 열차편으로 여수를 찾으면서 여수가 젊음의 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 특수를 지역 상인들이 누릴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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