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주요 섬 ‘반의 반값’에 여행한다

2015.12.01 22:09 입력 2015.12.01 22:18 수정

겨울방학 학생·청년 대상

가거도·홍도 등 41개 항로 전남도, 자유이용권 판매

전남 목포에서 가장 먼 뱃길인 신안 가거도까지 갖다 오는 배삯은 어른이 12만8600원, 중·고생은 11만6200원이다. 왕복 10만원이 넘는 비싼 요금 때문에 학생들은 가거도를 거의 찾지 못한다. 그러나 전남도와 여객선사들이 2일부터 판매하는 2만원(7일권), 3만원(10일권) 자유여행권을 사면 서남해안 주요 섬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전남도는 1일 겨울방학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월29일까지 25세 이하 청년·청소년의 섬 여행을 돕기 위한 연안여객선 자유이용권 제도를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다로’ 이름 붙은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목포·완도 등을 기점으로 하는 41개 항로 58개 여객선과 차도선(차량을 실을 수 있은 배) 등을 탈 수 있다.

목포 여객터미널에서는 가거도·흑산도·홍도·우이도·하의도·압해도·비금도·도초도 등 16개 섬을 갈 수 있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는 청산도·여서도·생일도 등 10여개 섬을 왕복할 수 있다. 또 진도 팽목항, 해남 땅끝 등 22개 연안 포구에서도 인근 소규모 섬으로 떠나는 차도선을 이용할 수 있다.

‘바다로’는 제주행 여객선(목포~제주, 완도~제주) 요금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완도·진도·신안·해남 지역 음식점 14곳과 숙박시설 10곳의 이용료도 5~20% 깎아준다.

자유이용권은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island.haewoon.co.kr)에서 살 수 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