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출입 통제

2020.09.08 21:17 입력 2020.09.08 21:24 수정

여의도·뚝섬·반포 일부 밀집지역…매점 밤 9시 문 닫아

풍선효과 차단…13일까지

서울시가 8일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일부 지역 출입을 통제하고 매점·주차장 이용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강화된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이후 시민들이 한강공원 등 야외로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 지역은 여의도 이벤트광장·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과 청담대교 하부, 반포 피크닉장 1·2다. 공원 내 전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오후 9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11개 한강공원 주차장 43곳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할 수 없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에서 “8월31일부터 9월6일까지 한강공원 방문자가 지난해 9월 첫째주 대비 40%가량 증가하는 등 한강공원 이용이 굉장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에 통제구역을 명시한 것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절반 정도가 이 세 개 공원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한강공원도 매점, 카페, 주차장 9시 이후 이용금지를 똑같이 적용한다”고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서 오후 9시 이후 음주·취식 자제를 권고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 두기에 대한 현장 계도·홍보 계획도 밝혔다.

이번 통제 조치는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주간’인 13일까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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