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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디서나 ‘장애인 전용 미용실’ 간다…서초구 대폭 확대

2024.06.17 11:48

서초구가 지역 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부착할 예정인 ‘안내견 출입’ 가능 안내판.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지역 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부착할 예정인 ‘안내견 출입’ 가능 안내판. 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장애인 주민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용실을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내 권역별로 1곳씩, 총 4곳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로 선정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리베떼헤어(서초동)·김경희헤어스케치(반포동)·쉬즈미용실(방배동)·스타일리스트박민(양재동) 등 자발적인 참여한 민간 미용실들이다. 장애인 증명서 지참하고 방문한 손님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장애인 미용실 확대는 지난해 10월 장애인복지관 내 ‘헤어 한우리’가 처음 문을 연 후 누적 이용자 600명을 넘어서고 주민들이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뤄졌다. 1인 미용사가 운영하다 보니 두 달 전 예약을 해야 하는 등 수요를 맞추기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특히 이곳은 입구에 문턱이 없어 휠체어를 타고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고 전문 미용사와 함께 전담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이용자들과 소통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미용실에도 휠체어 경사로 등 출입에 불편이 없는지 확인한 후 필요한 시설과 장애인 친화 현판 등을 서초구에서 지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방문하는 손님 모두가 장애인 안내견이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표지도 부착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 협약에 동참해주신 지역 미용실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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