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 4·8호선역에서도 8월부터 기후동행카드 된다

2024.07.04 14:10 입력 2024.07.04 14:38 수정

지난 1월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월29일 서울 중구 시청역에서 시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음 달부터 경기 남양주시·구리시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4·8호선 역에서도 승·하차 시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남양주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처음엔 서울시 면허 버스(광역버스 제외)와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출시됐으나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범위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30일부터는 김포골드라인에서도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하반기에는 고양시 내 서울지하철 3호선역에서의 기후동행카드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가 경기 동북권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용범위를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부터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별가람·오남·진접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승·하차가 가능하다. 현재 이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하차만 가능했다. 서울시는 “승·하차가 모두 적용되면 진접·오남지구 등 남양주시 주요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역사공원역~별내역) 구간이 다음 달 개통되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6개 역 중 별내·다산역은 남양주시에, 동구릉·구리·장자호수공원역은 구리시에 자리 잡고 있다. 8호선의 경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하지만 서울시가 시공한 역 7곳(남위례~모란)에서도 편의상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13개 역사에 대해서도 기후동행카드가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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