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새 단장 끝내고 재개관

2022.12.08 09:00 입력 2022.12.08 11:07 수정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에 전시된 국내 유일의 8m 높이 토층 제방 전시물/울산시 제공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에 전시된 국내 유일의 8m 높이 토층 제방 전시물/울산시 제공

울산박물관 산하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전시관 개편작업을 끝내고 8일 재개관했다.

이번 개편은 전시관의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약사동 제방유적과 수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시관측은 설명했다. 전시 공간은 약사동제방유적 전시실, 약사동유적 전시실, 주제(테마)전시실로 구분된다.

약사동제방유적 전시실은 약사동 제방의 구조, 쌓는 방법, 제방 유적의 발굴조사 과정, 제방내 출토 유물 등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제방의 단면을 실제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는 8m 높이의 토층 전시물이 전시된 국내 유일의 공간이기도 하다.

약사동유적 전시실은 제방 인근 약사동 유적에서 발굴된 청동기, 삼국, 고려, 조선시대 유물을 관람하는 곳이다. 전시관측은 어린이들이 교과서에 등장하는 각종 문화유산과 연계해 울산 약사동 유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주제(테마) 전시실은 옛 문헌과 민속자료에 나타난 제방과 수리문화를 알리는 공간이다. 전시관 관계자는 “향후 소규모 기획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제방과 수리문화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개편했다”고 말했다.

울산 약사동 제방은 6~7세기에 축조된 고대 수리시설이며, 2014년 사적(제528호)으로 지정됐다. 제방의 길이는 약 155m이고, 단면 형태는 사다리꼴이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2017년 건립돼 고대 토목기법과 수리시설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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