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비상

대구 초·중·고, 개학 2주일 더 연기

2020.03.01 22:46 입력 2020.03.01 22:47 수정

경북은 2일 최종 결정

대구시교육청은 9일 예정된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대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 개학을 23일로 2주일 연기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자 교육부와 협의해 개학일을 당초 2일에서 9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에 코로나19가 갈수록 확산하는 상황이어서 신학기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개학 추가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도 개학을 1주일 추가 연기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일은 당초 오는 9일에서 16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2일 경북도의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개학 연기기간 동안 각급 학교의 방역조치와 함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사이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아산에서 초·중·고생 확진자가 급증하자 교육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교육청은 교육감이 주재하는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해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