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휴교기간 공백 최소화…가정 독서·토론교육 프로그램 운영

2020.03.01 22:32 입력 2020.03.01 22:36 수정

초·중·고교 ‘집콕 독서’

인문·교과연계 독서활동

교사가 중간 결과물 점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서울시내 학교 휴업기간 동안 학생들이 집에서 독서와 토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학교 휴업기간 중 수업 공백으로 인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가정학습의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초·중·고교에 서울형 독서·토론교육을 활용한 ‘집콕 독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집콕 독서는 학생들이 집에서 독서활동을 통해 개학 이후 교과 수업의 본격적인 진행을 준비하는 재택 독서 프로그램이다.

교사는 교과 수업 내용 중 가정학습이 가능한 부분을 모색해 독서활동 과제로 학생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간 수업계획을 재조정한다. 학교가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이 같은 과제 및 자료를 제공하면 학생들이 이를 확인해 독서활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사는 학생들의 활동 중간 결과물을 점검한 뒤 개선할 점 등 답변을 주게 된다.

집콕 독서 과제는 교과연계형 독서활동과 인문학적 교양 증진을 위한 인문교양형 독서활동으로 제시된다.

교과연계형은 학년 교과별 핵심 개념, 주제, 성취기준 관련 도서목록 및 독서활동 중심이다. 인문교양형은 학생 성장 단계에 따른 인문소양 함양 도서목록 제공, 학생 선택 책 읽기, 독서일지 쓰기나 질문 만들기 등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단계별로 다양한 독서활동을 학교에서 교육과정에 따라 재구성해 가정에 안내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전자도서관 전자책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은 2655종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 중이다. 시교육청 전자도서관은 1만6000여종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집콕 독서는 학생들의 학원,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학부모의 불안감도 줄일 수 있다”며 “학생들이 평소 시간 부족으로 하지 못했던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학 후 본격적인 수업에서 풍부하고 깊이 있는 교과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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