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하러 한국 왔다 절도… 일본 고교 축구부원 22명 검거

2015.04.10 21:53 입력 2015.04.10 22:45 수정

친선경기를 하러 한국을 방문한 일본 고교 축구부 학생들이 수백만원 상당의 잡화품을 훔쳐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동대문 한 대형 쇼핑몰에서 잡화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ㄱ고등학교 축구부 3학년 학생 22명을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30분쯤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업주와 종업원이 출근하지 않은 잡화품 매장 9곳을 돌며 1시간 동안 벨트와 지갑 등 잡화 70여점(25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 고교 축구부와 친선경기를 치르러 한국에 왔다가 출국 전 여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들의 유니폼을 확인했다. 이후 일본 해당 고교 관계자를 통해 재입국을 요청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국내에 재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다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들 모두 범행을 시인했고 훔친 물건도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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