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행사 “비민주적 63%, 민주적 30%”

2008.12.14 18:16

젊은층·수도권서 ‘부정적’ 높아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 행사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권력 행사에 대해 ‘민주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63.7%(전혀 민주적이지 않음 19.4%, 별로 민주적이지 않음 44.3%)로, ‘민주적이다’ 30.8%(매우 민주적 5.6%, 어느 정도 민주적 25.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촛불집회에 대한 탄압, 일련의 공안정국 조성 등이 국민들로 하여금 공권력 행사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게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명박 1년]공권력 행사 “비민주적 63%, 민주적 30%”

공권력 행사에 대해 ‘민주적이지 않다’는 답변은 30대(78.8%), 20대(71.1%), 40대(65.2%) 등 상대적으로 젊은층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2.0%)보다 화이트칼라(72.5%)에서 공권력 행사가 ‘민주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제주(70.7%), 서울(69.3%), 호남(68.5%), 인천·경기(66.4%) 등에서 평균보다 비민주적이라는 답변이 더 높게 나왔다. 수도권 여론이 부정적임을 보여준다.

정당별 지지층 사이에서는 편차가 컸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민주적(63.8%)이라는 응답이 비민주적(32.7%)보다 훨씬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비민주적(73.9%)이 민주적(20.9%)을 압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답변한 사람은 70.2%가 공권력 행사가 비민주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진보’라고 답한 사람은 50.5%만이 비민주적이라고 밝혀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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