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촛불집회…주최 측 추산 3만여 명 모여

2013.08.10 19:19 입력 2013.08.10 22:13 수정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10만 국민촛불대회’가 10일 오후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작됐다. 현재 서울광장에는 이미 3만여 명(경찰추산 8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상태다. 특히 이날은 장외투쟁 열흘 째를 맞이한 민주당이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촛불집회 결집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어, 국정원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개사해 합창하고, ‘민주주의’라고 적힌 네 조각의 현수막을 참가자들이 함께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해외와 지방에서 진행된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영상을 함께 보는 순서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맞불집회 성격의 ‘반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이날 오후부터 진행 중이다.


경찰은 양 측의 충돌사태에 대비해 69개 중대 5520명과 여경 1개 부대 80명의 경력을 서울광장 주변과 세종로, 을지로 등 일대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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