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게이트

‘결재권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국 출국

2016.04.26 23:46 입력 2016.04.27 11:11 수정
김형규 기자

“정확한 귀국일정 알 수 없어”

[어버이연합 게이트]‘결재권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미국 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5억원대 자금을 우회 지원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결재권자로 지목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57·사진)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한·미재계회의 중간회의 참석 등을 위해 26일 미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28차 한·미재계회의 중간회의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부회장 출장은 예정돼 있던 일정”이라며 “회의 앞뒤로 전문가 미팅 등 일정이 있어 정확한 귀국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기업 이익단체인 전경련은 상근부회장이 실제 운영을 도맡는다.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역시 이 부회장이 총괄하는 사무국이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일주일 넘게 침묵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전경련이 어버이연합 차명계좌를 통해 2012년 2월부터 2014년 말까지 총 5억2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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