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박정희 기념사업 부위원장 사퇴

2016.11.04 13:54

이낙연 전남지사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정홍원(전 국무총리) 위원장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이후 전남, 경북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왔고 그 연장 선상에서 4개월 전 추진위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제 이름을 올리는 데 동의했으나 광화문 동상 건립 같은 과도한 우상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정 전 총리에게)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저에게 동참을 요청했던 김관용 경북지사도 광화문 동상 건립에는 반대한다고 저에게 말했다”며 “그런 잘못된 사업계획은 추진위와 별도로 박정희 기념사업 재단(좌승희)이 마련해 지난 2일 출범식에서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좌승희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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