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 “두 여검사 주장, 앞뒤 맞지 않는다”

2018.02.01 09:45 입력 2018.02.01 09:58 수정

최교일 “두 여검사 주장, 앞뒤 맞지 않는다”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시절 검사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을 받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은폐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최 의원은 1일 오전 12시53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시 (북부지검) 김모 부장검사는 서지현 검사에게 문제제기를 할지 의사를 물었으나 서지현 검사는 고심 끝에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면서 “임은정 검사는 법무부 감찰 검사에게 계속 문제제기를 하였고 법무부에서 서지현 검사에게 성추행 피해 여부를 물었으나 서검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감찰은 중단되었다”고 썼다.

최 의원은 “도대체 누가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였나”라면서 “8년이 지난 후 두 여검사가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한 저를 지목하여 성추행사실을 은폐하였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알면서 제가 성추행사실을 은폐하였다고 하는 것은 명백히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이 사건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 두 여검사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썼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30일 서감사의 폭로 내용과 관련해 “사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낸 설명자료를 통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했고 무마하거나 은폐한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임은정 검사가 당시 최교일 검찰국장에게 불려가서 ‘당사자가 문제삼지 않겠다는데 니가 왜 들쑤시고 다니냐’고 질책을 당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임 검사 역시페이스북 글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모 검사장이 나를 호출해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시냐며, 그 추태를 단순 격려라고 주장하며 저에게 화를 내더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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