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편 방정환 생가터에서 어린이, 가족, 문화예술인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는 이날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어린이날 10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를 개최했다.
두 명의 어린이가 이주영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대표와 함께 방정환 생가터에서 ‘1923년 어린이 해방선언문’을 낭독한 뒤 참가자들은 힘찬 환호와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해방’ 이야기를 담은 현수막을 손에 쥐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기며 다시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까지 행진했다.
비눗방울, 대형 인형 등을 보며 환한 표정으로 행진을 마친 어린이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어린이의 다짐’을 낭독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각계 인사들은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어른의 약속’을 낭독하며 함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