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호선, 8월 개통 앞두고 시운전 돌입

2024.05.23 21:38 입력 2024.05.23 21:39 수정

시 “마지막 단계, 점검 철저”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의 8월 개통을 앞두고 이달 2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이 종점인 기존 지하철 8호선을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12.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1~4월 전동차가 최고속도로 운행할 때 주요 철도시설물이 안전하게 정상 작동하는지 시설물 검증 시험을 완료했고, 25일부터 7월까지 영업 시운전을 거쳐 8월 정식 개통한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은 1996년 11월(모란~잠실, 13.1㎞, 14개 정거장)과 1999년 7월(잠실~암사, 4.6㎞, 4개 정거장) 단계별로 개통했고, 이번 연장선(암사~별내, 12.9㎞, 6개 정거장)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잠실역↔별내역을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신도시에서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로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0분 간격으로 최고속도 시속 80㎞로 운행된다. 객실 간 통로는 기존 900㎜에서 1200㎜로 넓어지고 의자도 30㎜(기존 450㎜→480㎜) 넓어져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영업시운전이 개통을 위한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인 만큼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오는 8월 중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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