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첫 국립묘지 생긴다···‘국립 횡성호국원’ 조성

2024.05.24 11:25 입력 2024.05.24 17:23 수정

횡성군 덕촌리, 봉안시설 2만기 규모···2028년 완공

국가보훈부와 강원도, 횡성군은 24일 횡성군청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 김명기 횡성군수(왼쪽), 보훈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횡성군 제공

국가보훈부와 강원도, 횡성군은 24일 횡성군청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오른쪽), 김명기 횡성군수(왼쪽), 보훈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강원지역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이 조성된다.

국가보훈부와 강원도, 횡성군은 24일 횡성군청에서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보훈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 업무 범위와 역할 등을 담은 이번 실시협약은 2022년 12월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가 국립호국원 조성 사업 터로 최종 선정된 이후 17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강원도와 횡성군 등은 그동안 이견이 있던 지역주민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끝에 지난 3월 주민설명회를 원만히 마무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었다.

이에 따라 ‘국립 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 횡성호국원 사업부지 구역도. 강원도 제공

국립 횡성호국원 사업부지 구역도. 강원도 제공

국가보훈부는 오는 2028년까지 497억 원을 들여 덕촌리 일원 39만㎡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 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춘 ‘국립 횡성호국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터는 중앙고속도로 횡성나들목에서 약 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나들목을 빠져나와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자연 친화적인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인 ‘국립 횡성호국원’은 전국 14번째 국립묘지다.

강원도 내에는 국가유공자 등 안장 대상자가 1만8000여 명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호국원 등 국립묘지가 없어 원거리 안장을 감수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애국의 고장 횡성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에게 마지막 예우를 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립 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국가보훈부, 횡성군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단순히 추모하는 공간이 아닌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생활 속의 보훈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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