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 ‘가나다송’ 영국 옥스퍼드대서 첫 공개

2024.07.04 20:38 입력 2024.07.04 20:40 수정

전 세계 180여개국 동시 발매

김형석 강연 및 미니 콘서트 포스터.

김형석 강연 및 미니 콘서트 포스터.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씨가 영국 옥스퍼드대 조지은 교수와 함께 만든 한글 학습 노래 ‘가나다 송’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등에서 스트리밍된다.

4일(현지시간) 조지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이 노래는 이날 옥스퍼드대에서 처음 공개돼 전 세계 180여개국 200여개 플랫폼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가나다 송’은 이른바 ‘한글판 ABC송’으로 최근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점을 고려해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곡이다. 가사는 한국어가 대부분이지만 영어도 간간이 쓰였다.

작곡과 프로듀싱은 김형석 작곡가가 맡았고, 노랫말은 조지은 교수가 썼다. 노래는 가수 웜보(Warmbo)가 불렀다.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스튜디오로 유명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했다.

국내외 음원 배급은 사운드리퍼블리카가 맡는다. 멜론, 지니, 벅스, 폴로, 바이브 등 국내 음악 서비스는 물론이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유튜브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 작곡가는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K팝 뿌리에 비틀스풍의 느낌을 담았다”며 “세계 어디에서나 한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노래를 활용한 언어 교육의 우수성은 학문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며 “‘가나다 송’이 한국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