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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문형표 사퇴시 감사원장·검찰총장 임명동의”

2013.11.14 15:23 입력 2013.11.14 15:25 수정
디지털뉴스팀

민주당은 14일 법인카드의 사적유용 의혹이 불거진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에 협조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자 스스로 거취 문제를 언급했던 만큼, 최소한 문 후보자는 스스로 그만둬야 한다”며 “문 후보자가 계속 버틴다면 황 후보자 인준도 우리로선 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오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여권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의미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반대로 문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경우 1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의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도 차질을 빚는 등 정국경색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경우 황 후보자에 대한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본회의 인준 절차가 필요없는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뒤 전병헌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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