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송구스럽게 생각”…딸 통장에 예금 1억4000만원

2014.04.01 13:04 입력 2014.04.01 13:17 수정
디지털뉴스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일 소득세 등을 후보자 지명 이후에 납부해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2005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토지를 임대하고 1년에 150만원을 받았는데 가벼이 생각하고 그 부분을 종합소득에 가산하지 않고 신고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납부를 했다”고 밝혔다. 또 “학회,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비와 토론비를 받았는데 통상 행사 주관업체가 원천 징수를 하고 지급한다. 그런데 몇몇 기관에서 사업소득으로 잘못 신고한 부분이 발견돼 따지지 않고 제가 납부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취업도 하지 않은 딸이 1억4000만원 예금을 보유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된 것에 관해 “한 번에 증여받은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예금이 증가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세무사에 의뢰해 금액 평가결과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하겠다”고 답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 후보자 “송구스럽게 생각”…딸 통장에 예금 1억4000만원

최 후보자는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 증빙자료를 제출해달라는 요구에 “동생이 세금을 냈는데 제가 상속받은 예금을 인출해서 동생에게 송금한 것이 아니라 예금 자체를 동생이 인출하도록 넘겼기 때문에 별도로 송금한 자료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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