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탈당” 요구엔…여 “너나 잘하세요” 대동단결

2015.10.06 23:04

새누리당이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탈당 요구에 발끈했다. “너나 잘하세요” “꼼수정치” 등 원색적인 용어로 맞대응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기 당 일도 바쁜데 남의 당 일에 그렇게 간섭할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정에 전념하고 있는 대통령까지 흔들어서 여권 분열을 유도하는 정략적 의도”라며 “야당은 내년 총선 공천과 미래권력을 향한 욕심 때문에 박 대통령이 총선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하나 이는 야당 내부 혼란을 감추기 위한 꼼수정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야당은 국정에 전념하고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인 음해를 즉각 중단하고, 선거제도나 각 정당 고유의 공천 문제로 여권 흔들기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대표의 대통령 탈당 주장은) 야당 내부 갈등의 따가운 시선을 돌리려는 얄팍한 언어 구사”라며 “천모(천정배) 의원이 (문 대표에게) 말한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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