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마지막날인 26일 박 전 시장의 장례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고인이 진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길은 자명하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정확히 평가해주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직도 선뜻 믿기지 않는다. 너무나 복잡한 감정들이 멈춤없이 교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도 실체와 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만 있다면 보내드리는 마음이 한결 수월할 것 같다”면서 “고인의 잘못이건 실수건 있는 그대로 만큼 대중으로부터 심판 받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고인이 평생 일궈온 독보적 업적도 있는 그대로 만큼 역사로부터 평가 받기를 원한다”며 “그 길에 동행할 분들과 긴 호흡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시장의 49재는 직계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서울 조계사에서 치러진다. 오후 5시부터는 온라인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