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 이유가 없는 사람"

2021.06.30 14:47 입력 2021.06.30 14:51 수정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소통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30일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소문에 대해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김씨는 30일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라며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유튜브 채널 등에서 김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윤 전 총장을 만나게 됐다는 주장이 번진 것을 일축한 것이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해당 내용이 포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소문이 퍼져나갔다.

김씨는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사실관계가) 가려지게 돼 있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면서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을 만나기에 앞서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제 집에는 제 친구들도 모여 살았다”며 “누구랑 동거할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누구랑 동거를 하나”라고 반박했다. 또 “우리나라 공무원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그 검사는 바보냐? 그건 (누군가의)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자꾸 마타도어로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데, 이래선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면서 “그래도 결국 사실은 사실이고,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내 김씨의 인터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침에 제가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 (못 봤다). 한 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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