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가족정보 수집 주장, 허무맹랑…증거 대라"

2021.09.04 15:38 입력 2021.09.04 15:47 수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총장 재직 시절 가족사건과 관련한 정보 수집을 지시했다는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의 보도에 대해 “허무맹랑한 기사”라며 강력 비난했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재판(再版)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뉴스버스’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 장모 최 모 씨 등의 사건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버스는 보도를 통해 “검찰총장 가족에 대한 공격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처와 장모 동향정보를 수집한 것인데, 공적조직인 대검의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사설 정보팀처럼 운영한 검찰권 사유화의 또 다른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의 근거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출석한 이정현 당시 대검 공공수사부장의 진술이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정현 검사는) 윤 후보를 검찰총장직에서 찍어내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몄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핵심 측근”이라며 “총장 지시를 운운하는 말을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뉴스버스’를 향해서도 명확한 증거를 밝히라면서 “밝히지 못한다면 언론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짓을 저지른 매체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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