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당 대표 연임 공식화···“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2024.07.04 11:52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민과 당원 동지들을 위해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며 당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조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다.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대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을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위성정당이 아니다, 보조재 정당도 아니”라며 “조국혁신과 정치혁신을 위해 우리 자신이 세운 원칙에 따라 선거에서 후보를 낼 곳은 내고, 내지 않을 곳은 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총선 당시부터 당의 비전으로 제시한 ‘사회권선진국’과 관련해 “사회권을 헌법에 규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교섭단체 한계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교섭단체 요건이 완화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는 “(총선) 이후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문제를 언급했다. 이는 좌우, 진보·보수 문제가 아니라 군사정권인 박정희 정권 이전으로 돌아가는 정치개혁 과제”라며 “향후 만들어지는 여러 작은 정당의 존재 의미를 위해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이 연임 도전을 위해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이날부터 김준형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다. 새 지도부를 꾸리는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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