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고 “병 봉급 200만원 인상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MZ 세대의 군 생활이 안전하고 유익하도록 지속적으로 병영문화를 개선해달라”고도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군 대응능력 강화 방안 등이 보고됐다. 한국형 3축체계 능력을 확충하고, 한·미 연합 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내실있게 해달라”고도 했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부터 군사연습과 정부연습을 통합하고 명칭을 UFS(Ulchi Freedom Shield, 을지 자유의 방패)로 변경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 디지털 사이버 교육 강화와 군 AI(인공지능) 추진 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 4.0과 국방 AI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각군 사관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디지털 사이버 교육을 강화하고 전 장병에 디지털 사이버에 친숙해지도록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장교와 장군 등 진급시 인사고과 평가에도 디지털 사이버 적응도를 크게 반영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