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김여정 담화에 “동의할 사람 아무도 없을 것”

2022.11.24 13:11

“국방부 차원의 별도 드릴 말씀 없어”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 맞아 동향 주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담화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4일 담화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군 당국이 북한의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인 29일을 앞두고 북한군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미는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북한이 주장하는 어떤 선언과 관련해서라기보다는 (북한)군의 전반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주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 지점이 과거와 달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당일에 있었던 상황에 대해 면밀히 추적 감시해왔고, 정밀 분석과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당시 ICBM 발사 장소가 올해 3월 발사 지점으로부터 4㎞가량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무기체계와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안정성이 진보해 작전 반경이 넓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군은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비난 담화에 대해 “국방부 차원에서 별도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과연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고 윤 대통령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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