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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닷새 만에 또 도발

2024.07.01 07:27 입력 2024.07.01 10:26 수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26일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닷새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1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5분쯤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오전5시15분쯤 미상 탄도미사일 항적 1개를 추가 포착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오전 5시5분쯤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 오전 5시14분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두 발의 미사일이 ‘화성-11형(KN-23·일명 북한판 이스칸데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번째 발사된 미사일은 멀리 비행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비행 중 폭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미사일의 기종과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닷새 만이다. 지난달 26일 오전 5시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은 추진체(엔진)에서 탄두가 분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폭파된 것으로 군 당국에 의해 관측됐다.

그러나 북한은 한 번의 발사로 여러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합참은 공중 폭발된 해당 미사일의 관측 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의 기만전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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