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전 MBC 사장, 새누리 경선 꼴찌

2014.05.01 22:03

당원 투표 1.6% 득표 그쳐

고향 사천시장 후보 고배

김재철 전 MBC 사장(61·사진)이 새누리당 경남 사천시장 경선에서 굴욕적인 득표로 꼴찌를 기록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사천시장 경선 당원 투표에서 16표를 얻었다. 여기에 여론조사 환산 80표(8.4%)를 합해 총 96표를 득표했다.

김재철 전 MBC 사장, 새누리 경선 꼴찌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된 정만규 현 시장(73)은 총 1081표(당원 544표·여론조사 537표)를 얻었다. 김 전 사장의 11.2배를 득표한 것이다. 2위인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57)은 725표(당원 391표·여론조사 334표)였다.

김 전 사장이 당원들에게서 얻은 16표는 전체의 1.6% 정도다.

김 전 사장은 사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내 고향 사천을 새롭고 강한 도시로 디자인하겠다. 기자로서, 경영자로서 33년 이상 배운 모든 것을 투입해 작지만 강한 도시, 부자 사천을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이 재임한 3년 동안 MBC노조는 ‘불공정·편파 방송’에 반대하며 역대 최장기간인 170일간 파업을 벌였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방송문화진흥회에서 해임을 추진하려 하자 먼저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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