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민의 선택

유, 수도권 돌며 “대역전 출발”

2017.04.17 22:36 입력 2017.04.17 22:40 수정

‘경기도 위한 6가지 약속’ 발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오른쪽)가 17일 경기 수원 남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오른쪽)가 17일 경기 수원 남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59)가 17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출정식을 치렀다. 이어 수도권을 집중공략했다. ‘안보 대통령’에 무게를 두면서 수도권을 대역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유 후보는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며 본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유 후보는 “1950년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서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했다”며 “우리도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내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라며 “(이곳은) 대한민국을 지킨 곳이며, 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된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안산 단원구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층 표심을 다졌다. 수원 팔달구 경기도의회를 찾아서는 ‘더 큰 경기도를 위한 6가지 약속’이란 제목으로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으로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경기지사의 국무회의 참석, 책임부지사제 도입 등을 실현해 “서울시 수준의 행정특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수원 남문시장, 성남 중앙시장, 서울 잠실역·석촌호수에서 유세하고 잠실에서 독일 출신 간호선교사 서서평의 삶을 다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제작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하지만 유 후보 사퇴론이 사그러들지 않는 등 어수선한 당 분위기도 감지됐다.

바른정당은 출정식 외에 지도부 차원의 유세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후보와 지도부 간 갈등이 외부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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