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내려갈 일만 남은 박근혜…”

2012.04.20 09:34
디지털뉴스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7·사진)가 ‘박근혜 대세론’에 일침을 가했다. 조 교수는 2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에게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영국의 대처냐, 독일의 메르켈이냐”라며 “당 강령에 경제민주화가 들어갔지만 새누리당 당선자와 지지세력은 전자 노선 지지자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후자의 길을 갈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의 박근혜 위원장 사당화 논란을 겨냥한 듯, “박근혜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박근혜, 강하다. 그러나 한국 정치에서 8개월은 긴 시간이다. 미리 포기하면 맥이 빠지고 당연히 진다”고 지적했다.

조국 “내려갈 일만 남은 박근혜…”

야권의 대선 승리 전략에 대해 그는 “민주당과 진보당의 대권후보들 지지율, 승리에는 몇 % 모자란다”며 “당의 혁신, 후보간의 치열한 경쟁과 뒤이은 뜨거운 연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대선 후보군에 대해서는 “지금 거론되는 민주당 대권후보 외에 여러 명이 경주에 나왔으면 좋겠다. 김부겸, 박영선, 이인영 및 심상정, 이정희 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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