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 발사에 한미 양국이 대책으로 내놓은 '사드'는?

2016.02.07 15:28
최우규 기자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 여부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말한다.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로부터 핵심 시설, 군 병력과 장비, 인구 밀집 지역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그간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해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해 3월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중국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이렇게 밝혔다. ‘미국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는 뜻이다.

이는 사드 배치는 한·미 양국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전체의 전략적 문제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사드에 들어있는 ‘AN/TPY-2 레이더’ 탐지거리가 중국 일부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사드 배치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왔다.

특히 사드는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MD) 체계의 핵심무기다. 이 때문에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주한미군에 사드가 배치되는 상황을 우려해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