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경향신문은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표기합니다

2016.05.16 23:01 입력 2016.05.16 23:28 수정

‘님을 위한 행진곡’은 국어 맞춤법으로는 두음법칙을 적용해 ‘임을 위한…’이 바른 표기입니다. 하지만 작곡가 김종률씨는 “작곡 당시 고귀하고 숭고한 느낌의 ‘님’으로 정했다.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도 참고했다. 시적 표현으로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국어원은 “예술작품은 맞춤법이 틀려도 ‘시적 허용’이 가능하다. 노래 제목은 예술작품이고, 작곡자가 ‘님’으로 정했다면 그대로 인정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경향신문은 이 같은 의견에 따라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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