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홍준표, 노회찬 가는 길에 막말 하나 얹었다˝

2018.07.29 11:27 입력 2018.07.29 13:37 수정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브리핑 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정의당은 29일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별세를 두고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고 발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64)에게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와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홍 전 대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촌철살인 어록의 정치인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막말을 하나 더 얹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누구도 고 노 원내대표의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다”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황에 공감하고 마음 아파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변인은 ‘다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할 줄 모르는 생각의 무능은 말하기의 무능을 낳고 행동의 무능을 낳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홍 전 대표가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며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고 썼다.

(관련기사▶홍준표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 정상적 사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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