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당 바라보는 정부 태도 바뀐다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

2020.09.01 23:10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80)은 1일 “야당을 바라보는 정부의 태도가 바뀐다면 야당도 협조할 것은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성과를 자랑하려고만 하지 말고, 시국을 정치에 이용하려 시도하지 말고 오로지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만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이 페이스북 글을 쓴 것은 작년 6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화상으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작금의 위기는 기존 해법으로는 결코 해결하지 못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다채로운 정책 운용 능력이 긴요한 시점이다. 특히 재정의 힘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쩌면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해결을 모색할 기회”라며 “지금 정부 안에 그런 경험과 확신, 판단력을 지닌 인물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도 말했다.

4차 추경에 대해서도 “빨리 편성하라고 길을 열어줬는데 정부는 계속 머뭇거리는 중”이라며 “재난지원금을 일회성으로 주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테니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재촉했는데도 역시 머뭇거리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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