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행안부’ 소관 국회 행안위원장에 ‘윤핵관’ 장제원 유력

2022.12.05 19:27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 후반기 5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재선출한다. 행안위원장 후보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주호영 원내대표가 주재한 3선 의원 회동 및 21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 간담회에서 여당 몫 국회 행안위원장, 국방위원장, 정보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선출에 대해 논의했다.

행안위원장에는 장 의원, 국방위원장에는 한기호 의원, 정보위원장에는 박덕흠·하태경 의원, 기재위원장에는 윤영석·김상훈·조해진 의원, 외통위원장에는 김태호·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된다. 한 참석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5개 상임위원장을 재선출하기로 원내대표와 얘기를 했다”며 “어느 정도 교통 정리가 됐지만 돌발 변수가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 소속된 권은희, 유의동, 이종배 의원 등 3선 의원도 사보임을 통해 여당 몫 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윤핵관인 장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행안위는 윤석열 정부와 관련된 주요 쟁점이 집중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압박하는 이상민 장관이 출석하는 상임위인데다 정부조직법 등에 대한 심사도 이뤄진다. 장 의원의 경우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상임위원장을 맡다가 이후 다른 당내외 주요 직책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하다가 또 다른 역할론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7월 법제사법위원장을 희망했다가 김도읍 의원과 경선 구도가 형성되자 양보한 바 있다.

국민의힘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관위는 이날 회의 결과 오는 6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오는 8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