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떼쓰기 방탄 전략”

2023.10.01 11:17 입력 2023.10.01 11:26 수정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등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태형 기자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그룹 대북송금 등 의혹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구속 영장이 기각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선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조태형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두고 “떼쓰기”라며 “정치공세이자 또 다른 방탄 전략”이라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오전 논평을 내 “느닷없는 영수회담 제안으로 사법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를 하루도 빠짐없이 열어야 한다더니, 전략이 바뀌자 어느 순간 회기를 쪼개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며 “그도 여의치 않으면 국무위원의 탄핵이든, 해임이든 목소리를 높이며 거대의석을 무소불위 권력으로 사용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마치 무죄라도 선고받은 양 다시 방탄대오를 갖추기 시작한 민주당과 이 대표가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이나 있는가”라며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90여 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일하는 국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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