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靑 국민청원 잇따라

2018.01.30 11:03 입력 2018.01.30 11:07 수정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지현 검사가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엔 ‘서 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30건 이상 올라왔다. 3000명 이상이 참여한 글을 올린 청원자는 “2010년 당시 성추행한 안태근 검사와 사건을 알고도 덮어버린 최모 당시 검찰국장을 반드시 조사해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2000명 이상이 참여한 글을 올린 다른 청원자는 “한샘 사건 이후로 직장 내 성폭력을 한 공공기관장, 부서장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다”며 “바로 지금이 대통령님의 약속을 시행할 때”라고 적었다.

서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글에서 “2010년 10월 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안모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靑 국민청원 잇따라

안 검사는 전날 언론을 통해 “오래 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지만,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 일이 검사 인사나 사무감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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